설 연휴 이동 탓 커…오프라인 8%, 온라인 7.8%
2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증가했다. 설 연휴가 작년 2월에서 올해 1월로 이동한 탓이 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7.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의류·스포츠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여 편의점·백화점·대형마트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성장해 8.0% 증가했다. 온라인의 경우 해외여행 수요 증가, 공연·행사 활성화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7.8% 성장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13.9%), 서비스·기타(14.4%)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 가전·문화(-2.3%), 생활·가정(-0.4%)의 매출은 줄었다.
구매 건수는 설 명절 시기 차이 등으로 백화점(14.4%)·편의점(14.7%)을 비롯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물가인상 영향으로 구매 단가는 대형마트(-0.6%), 백화점(-5.1%), 편의점(-4.0%) 등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유통업체별로 보면 대형마트 5.8%, 백화점 8.6%,편의점 10.2%, 준대규모점포(SSM) 3.2%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코로나 기간 소비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가전·문화(-19.4%)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의류(14.5%), 스포츠(10.9%), 잡화(10.8%), 식품(12.0%)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은 외부활동 증가세와 봄 신상품 조기 세일 등이 맞물리며 의류·화장품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편의점은 근거리·소액 쇼핑 추세가 지속, SSM 가정 내식용 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 야외활동 증가로 서비스·기타(19.8%), 패션·의류(12.2%), 화장품(11.2%)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아동·유아(-2.7%), 가전·전자(-0.6%)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