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위와 MOU…실사단 이동 수단 지원

입력 2023-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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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BIE 실사단 방한 계기로 유치위와 MOU
실사단 이동에 G80 전동화 모델 등 차량 12대 지원
부산엑스포 주제 및 ‘탄소중립 엑스포’ 강조할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의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역량 평가를 위해 방한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친환경 차량 등을 이동 차량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BIE 실사단의 방한 기간 차량 지원을 포함해 엑스포 유치 활동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BIE 실사단의 서울과 부산 실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유니버스(리무진 버스 등) 4대 등 총 12대를 지원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실사 기간은 물론 2030년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 말까지 그룹 인프라 등을 활용한 유치활동을 통해 부산 유치에 적극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이 G80 전동화 모델을 지원하는 것은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경쟁국 대비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부산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를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 등 3가지 부제로 구체화한다.

또한 부산엑스포는 경쟁 도시와 차별화 포인트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엑스포 현장 이동 차량으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로 박람회장을 운영하고, 탄소중립 바다정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 지원으로 실사단에게 부산엑스포의 주·부제를 부각하고, 실사단이 대한민국의 앞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경험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탄소중립 엑스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 외에도 실사단 위원과 직원들이 이동 중에도 협의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28인승 리무진 버스 2대와 45인승 일반 버스 2대 등 ‘유니버스’ 4대도 함께 제공한다. 실사단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지원으로 방한 기간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차량 제공은 단순히 이동 지원 차원을 넘어 실사단이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기술이 담긴 전기차를 경험함으로써 대한민국과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성이 입증된 고급 대형세단과 리무진 버스 제공으로 실사단의 이동과 업무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만큼 긍정적인 실사결과가 도출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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