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폭로글 본 ‘진짜’ 경비원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입력 2023-03-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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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폭로글과 관련 배우 유연석이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실제 유연석이 살았던 오피스텔 경비원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며 반박했다.

24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유연석 관련 폭로 글 작성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연석의 실명을 언급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불쾌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연석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아버지는 일을 그만뒀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작성자를 상대로 선처 없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A 씨의 글을 단서로 2016~2017년경 유연석이 살았던 곳을 찾아 경비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A 씨는 폭로글에서 “아버지는 6~7년 전 유연석이 살던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고 했다.

당시 유연석이 살던 곳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이었다. 아파트라고 언급한 것조차 사실과 달랐다.

이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근무 중이라는 경비반장 B 씨는 폭로글에 대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했다.

B 씨는 “처음 그 글을 읽었을 때 ‘유연석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가서 일어난 일인가?’ 싶었다. 내가 아는 유연석은 절대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유연석 관련) 민원은 한 건도 없었다. 조용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였다”고 반박했다.

또 B 씨는 경비원들은 매 교대 시간 서로 민원을 공유하고 있어서, A 씨의 폭로글 내용과 같은 사건이 있었다면 B 씨는 경비반장인 자신이 모를 수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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