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7년 몸담은 밀라그로 떠난다…"이젠 각자의 길, 유종의 미 거둘 것"

입력 2023-03-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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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고이란 기자 photoeran@)

가수 영탁이 7년간 함께 했던 소속사와 결별한다.

23일 영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6년 트로트 가수로서 저의 시작을 함께해 주고 7년여의 세월 동안 발맞추어 걸어온 밀라그로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날 영탁은 2016년부터 약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 및 이하 임직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제 각자의 길을 가지만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저의 첫 시작을 잊지 않고 진심으로 밀라그로의 건승을 기원하겠다”라며 “아직 남아 있는 스케줄 등은 함께 잘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걱정하실 소중한 내 사람들. 제 소식은 제가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라며 “빠른 시간 안에 재정비하여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테니 걱정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언제나 변함없는 영탁이의 모습으로 웃으며 찾아오겠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영탁은 2007년 데뷔한 뒤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밀라그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음원 사재기 논란, 상표권 분쟁 등 논란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아래는 영탁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영탁입니다.

2016년 트로트 가수로서 저의 시작을 함께해 주고 7년여의 세월 동안 발맞추어 걸어온 밀라그로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함께해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늘 변치 않는 마음과 최선의 노력으로 저를 지원해 준 밀라그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꿈을 키워오던 어려운 시절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늘 가수 ‘영탁’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힘쓰고 애써주신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각자의 길을 가지만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저의 첫 시작을 잊지 않고 진심으로 밀라그로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스케줄 등은 함께 잘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걱정하실 소중한 내 사람들. 제 소식은 제가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재정비하여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테니 걱정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언제나 변함없는 영탁이의 모습으로 웃으며 찾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영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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