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주말 앞두고 한산한 거래..수급상 매도 우위 지속

입력 2009-04-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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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전날 역외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주말을 앞두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수급상 달러화 매도 우위를 지속, 1340원을 초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30원 내린 1340.7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장 막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역외 환율은 하락했고 서울환시도 이 재료를 반영해 환율은 이날 '갭다운' 출발했다.

이같은 초반 달러화 하락 압력의 증가로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에 대한 숏 심리가 강화되면서 기술적으로 1330원대 후반에 진입하며 추가 하락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올해 1분기 GDP 발표가 서울환시에 별다른 영향을 못미쳤고 수급상으로도 박스권 하단에서 결제수요가 공고히 구축된 상황이라 낙폭은 이내 줄어들었다.

오후들어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됐고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역외 시장에서도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환율은 1340원대 안팎의 지지부진한 게걸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권 딜러 역시 "수출입업체가 현재 특별한 이벤트 없는 서울환시의 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이 강해 하단과 상단에서 단기적인 대응 이상의 포지션 설정이 없는 상황"이라며 "돌발 변수가 서울환시에 나타나지 않는 이상 환율은 전날에 이어 수급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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