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서해수호 55용사 자녀들과 간담회…"영웅과 참전용사의 희생 존경"

입력 2023-03-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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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해수호 영웅의 딸들과의 만남에 참석해 김해나씨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수호 55용사'의 자녀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조시은, 김해나, 한태경 씨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3월 24일)을 앞두고 서해수호 영웅인 아버지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자녀들만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개최된 간담회다.

간담회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故) 조천형 상사의 자녀이자 해군 학군단에 입단한 조시은 씨, 천안함피격 전사자 고 김태석 원사의 자녀이자 해군가산복무 장교 모집전형에 합격한 김해나 씨, 천안함피격 실종자 탐색구조 작전 전사자 고 한주호 준위 자녀이자 해군 군무원으로 재직 중인 한태경 씨 등 총 3명이 참석했다. 특히 조시은, 김해나 씨는 교육 수료 및 졸업과 함께 해군 장교 임관이 예정돼 있다고 국민통합위는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서해수호 영웅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통합 최후의 보루는 공동체에 대한 희생과 헌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지킨 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데에 있어서는 세대도, 이념도, 성별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2010년 천안함 피격이 발생한 날이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하고 10시 25분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발생했다. 46명이 전사했고, 해군 한주호 준위가 탐색 작전 중 숨졌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기습 방사포 공격으로 일어나 오후 3시 41분까지 교전했던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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