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를 지난 15년 간 이끌어왔던 최준근 사장이 퇴임한다.
23일 한국HP는 최준근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 사장은 1995년부터 한국 HP 사장으로 재직하며 컴팩과 EDS와의 합병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국내 최대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감행한 본사 입장을 감안해 최사장은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15년간의 한국HP 대표직을 뒤로 하고 앞으로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HP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한국에서의 위상를 더욱 굳건히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