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가’ 이영 장관, 업계 만나 “인력난ㆍ조달 문제 해결하겠다”

입력 2023-03-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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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보안업계 현장애로 간담회’ 개최…현장애로와 건의사항 청취
12명 보안 관련 기업 대표들 “인력난과 조달, 바우처 지원 등 지원 필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21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보안업계 현장 애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여 년간 IT 보안 전문가로 지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보안업계를 만나 인력난, 조달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000년 보안소프트웨어 중소개발업체 ‘테르텐’을 창업한 기업가다.

21일 중기부는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보안업계 현장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영 장관은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대표들의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화 가속화에 따라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보안업계를 격려하는 한편,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12명 보안 관련 기업 대표들은 보안업계 인력난과 조달, 바우처 사업 지원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 장관은 “중기부가 그동안 정책적으로 집중했던 중소기업은 대부분 제조 기반 기업들이었다”며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서 현재는 지식산업 관련한 중소기업들을 육성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기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경제로의 큰 전환을 맞이해서 사이버보안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대통령께서 완전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래서 사이버보안은 과기부의 ‘정부가 주력해야 할 첨단 기술’에도 들어가 있고 중기부에도 ‘10대 초격차 기술’에도 포함됐다”고 부연했다.

이영 장관은 보안업계 인력난에 대해서 고용노동부와 협력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장관은“최근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어서 고용노동부에서 분야별로 소요 인력 추산을 한다”면서도 “단 한 번도 프로그래머와 같은 고급 기술자에 대한 수요 예측을 한 적이 없어서 과기부와 고용부에 요청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들을 육성 보호해야 하는데 그동안 제조 기반이었던 것을 신산업 지식 서비스 쪽으로 하려고 여러 가지 변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내부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 중 조달은 중소기업 제품 공공시장에서 폭넓게 쓸 수 있도록 권한 개선권이 있다”며 “중기부가 만드는 다양한 사업이나 정책자금이란 무형의 가치를 지원하는 상품들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아젠다 2개를 해결한다면 인력난과 조달 부분이라고 보고 과제로 진행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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