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대구은행과 신성장동력기업에 240억원 지원

입력 2009-04-24 10:35

기술보증기금은 24일 대구은행과 최근 경제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은행 본점에서 '특별출연을 통한 신성장동력기업 유동성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기보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금액의 12배인 240억원을 보증하게 된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대구은행이 추천하는 기업으로서 기업당 최고 5억원, 최장 5년내로 지원하게 된다. 대상기업은 창업, 수출, 녹색성장, 기술혁신형, 설비투자 등 신성장동력기업이다.

이번 협약보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 기관은 우대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기보는 100% 보증 운영을 원칙으로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3%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관련대출을 영업점장이 전결하도록 하고 대출절차를 완화하는 등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진병화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 "최근 시중은행의 출연에 이어 지방은행이 특별출연하는 것으로 대구 및 경북 지역의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양 기관이 손을 맞잡은 만큼 향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