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상륙…서울ㆍ대구 이어 세 번째

입력 2023-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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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대구 이어 광주에도 오픈
5개 스타트업 선발…1억 원, 컨설팅 등 지원
4월 경북에도 출범…“지역 경제 활성화”

▲삼성전자가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의 업무공간 (사진제공=삼성전자)

창업 요람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가 서울과 대구에 이어 광주에도 문을 열었다. 지역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 시작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 시장,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 2월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신설한 데 이어 이달에는 광주까지 상륙했다. 삼성전자는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광주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클리카 △고스트패스 △인트플로우 △감성택 △포엘 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AI(인공지능)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관련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AI는 삼성전자가 낙점한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의 업무공간 (사진제공=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받는다.

특히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기존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특징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 지역 스타트업들을 지원, 육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이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4월 중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해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성, 역동성과 삼성의 노하우, 인프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광주의 창업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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