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항구적 물 관리 방안 강구…부산엑스포 유치에 국가 역량 결집"

입력 2023-03-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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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과 정부,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정은 남부지방의 가뭄과 관련해 항구적인 물 관리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성공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물 공급망의 연계를 통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ㆍ이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용수가 사용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여수ㆍ광양산단 등 산업현장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이사천취수장~여수산단 간 45.7km 도수관로 설치, 주암댐~광양산단 간 직접 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정은 가뭄 대응 역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가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수계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계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올해 모내기철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전북ㆍ전남 저수지 69개소 대상 1200만 톤(t) 용수확보, 섬진강댐 인근 6개 지역 하천ㆍ배수로 물 가두기 등 1700만 톤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고 항구대책으로 저수지 신설, 수계 간 연결 등 농업기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물관리위원회와 함께 영산강, 섬진강 유역에 대한 가뭄대비 중장기 계획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4월에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기후변화 등으로 지금보다 더 심각한 극한 가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관련 예산의 증액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활동과 관련해 "정부는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현지실사 과정에서 다양한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면서 우리나라와 부산의 역량, 유치 의지와 열망 등 우리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며 "실사 이후에도 국내 유치 열기의 해외 전달을 위해 홍보 콘텐츠를 지속 노출하는 한편 6월, 11월 경쟁 프리젠테이션과 중점 교섭국 대상 유치사절단 파견, 다자회의체 활용 등을 통한 엑스포 유치교섭활동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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