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금감원이 한은 필요 정보 제공 막는다"

입력 2009-04-23 17:09수정 2009-04-23 17:14

장익창 기자 sanbad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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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한은법 개정과 관련해 한은의 금융기관 정보수집과 관련한 애로를 토로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의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대한 정보수집과 관련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은 무엇인가"라고 질의에 공개석상에서 대답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변을 한동안 망설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 의원의 답변요구에 이 총재는 "금융감독당국과 공동검사를 나갔을 때 한은 직원이 해당금융기관에 정보를 요구했는데 금감원에서 나온 직원이 해당금융기관 직원에게 한은에게는 주지말라고 한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이는 한은이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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