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주민의 ‘소상공인 크라우드펀딩’ 지원 나선다

입력 2023-03-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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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 추진

▲중기부, 지역주민의 소상공인 ‘크라우드펀딩’ 지원 나선다 (게티이미지뱅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주민이 크라우드펀딩으로 동네 소상공인을 혁신기업으로 직접 키울 수 있도록 나선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16일부터 소상공인이 지역주민‧직장인‧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융자를 받아 성장을 촉진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대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의 합성어로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사업 구조도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자는 투‧융자 금액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현금과 상품쿠폰‧할인권 등으로 돌려받는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펀딩에 사용할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현금이자 비중을 줄일 수 있고, 현물쿠폰 등의 사용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유형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펀딩 유형에는 △크라우드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 등이 있다. 소상공인은 각 유형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의 대출형 주관기관은 임팩트투자 플랫폼‧비플러스다. 증권‧후원형은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한다. 소상공인 약 15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투자자 모집 외에도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컨설팅, 홍보 등도 함께 지원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동네 맛집‧카페‧복합문화공간 등은 주민이 가장 사랑하고 즐겨 찾게 된다.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이런 점에 착안했다”며 “스타트업과 다른 방식의 투‧융자를 지원해 유망 소상공인을 고부가가치 서비스기업과 창조적 신제조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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