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3.0, 연내 글로벌 5위 메인넷될 것”

입력 2023-03-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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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 대표가 직접 투자자 질문에 답하는 위믹스 AMA 개최
장 대표, “위믹스 메인넷 연내 전 세계 탑5에 들 것…최종 목표는 1등”
플랫폼ㆍ재단 투자 매출 25% 소각에 활용하는 ‘수축 경제’ 재차 강조
닥사와는 신산업 관점에서 ‘공생관계’…추가 상장 관련 “답변 어려워”

▲1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제1회 위믹스 AMA에 참석해 위믹스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출처=위믹스 공식 유튜브 갈무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메인넷을 올해 안에 전 세계 톱(TOP)5 안에 들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5일 위믹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 세계가 메인넷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명실상부 위믹스가 1등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위믹스 가치상승을 위한 수수료 소각 정책을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0월 위믹스3.0 메인넷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메인넷이 규모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위믹스 가치상승도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플랫폼이 활성화돼야 가스비(거래수수료) 등 수입이 생기고 이를 통한 소각 및 ‘위믹스 수축 경제’도 탄력을 받을 텐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장 대표는 “현재 메인넷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늘 네이트 스테이션을 오픈하는 등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이드체인으로 분리된 위믹스플레이 플랫폼을 위믹스 메인넷에 연계되는 방식으로 구조 변경을 고민 중”이라면서 “다른 메인넷을 쓰기로 했던 디파이 프로젝트들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위믹스에서 런칭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위메이드는 제1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을 개최하고, 장현국 대표가 직접 위믹스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위믹스 공식 유튜브 갈무리)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위믹스 가치에 대해서는 “위믹스의 가치 상승을 보는 관점은 투자자와 위메이드 사이에 차이가 없다”면서 월급을 활용한 위믹스 매입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수수료 소각을 통한 ‘수축 경제’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소각 정책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코인은 바이낸스의 BNB코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바이낸스의 소각 정책은 영업이익의 20%지만, 위믹스 플레이의 정책은 매출의 25%기 때문에 BNB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8일 닥사 결정에 의해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장폐지된 바 있다. 회사 측은 닥사 소속 거래소 4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공정위 제소 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16일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소송과 공정위 제소를 연이어 취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해 여러 이견 때문에 불행한 일이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는 국내 투자자가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면서 “문제가 해결되면서 법적 시도의 의미가 없어져 소송을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위믹스 이미지. (출처=각사)

그러면서 닥사(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의 관계를 ‘공생관계’라고 표현했다. 그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 크립토라는 경제시스템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거래소와 코인 발행사는 파트너 관계라는 게 기본 전제”라면서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도 마찬가지로 공생관계”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추가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거래소도 민감한 만큼, (상장 관련 내용은) 확정된 이후 공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넥슨과 엔씨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메이플스토리 N처럼 캐시 상점을 제거할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는 “캐시 상점이 없는 인게임 이코노미가 미래 BM이라는 점엔 공감한다”면서도 “급하게 빼면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며 당장의 적용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이어 “위믹스의 목표는 특정 게임이 아니라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은 경쟁적 환경을 조성하기보단 현재 초기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키우는 효과가 있고, 이는 플랫폼으로서 위믹스에 도움이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장 대표는 “커뮤니케이션을 분기마다 지속할 것”이라면서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이 있겠지만, 추후에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분기마다 월별로 미디어 간담회,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AMA를 최소 한 번씩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음 주 진행되는 GDC와, 11월에 있을 지스타에서의 간담회 등을 진행해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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