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두바이서 ‘LG 쇼케이스’ 열어…중동ㆍ아프리카 시장 공략

입력 2023-03-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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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쇼케이스 4년 만에 개최…참석자 2배 이상 늘어
생활가전ㆍTV 등 혁신제품 대거 선봬

▲LG전자 모델들이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직전 행사에서 190여 명 수준이던 참석자는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총 725㎡(제곱미터) 전시 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생활가전에서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를 필두로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을 소개했다. TV 라인업으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스크린 제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거래선 및 법인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LG 브랜드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을 활용해 새롭게 구성한 디지털 로고플레이도 소개했다. 디지털 로고플레이는 기존 브랜드 심벌에 그래픽 요소와 미소, 윙크, 인사 등 모션을 적용했다. 고객과의 감정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의 LG전자 연결기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거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올해도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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