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허닭 등 일자리창출 기업 격려오찬…청년ㆍ장애인 고용기업 참석

입력 2023-03-14 14:1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일자리 창출 공로를 세운 100개 기업 CEO를 초청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CEO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지면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민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주는 것이고, 교육개혁은 기업에겐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미래세대에는 지식과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온다. 정부의 역할은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토록 규제를 타파하고 미래전략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2010년부터 매년 고용증가율이 높은 기업으로 선정되는 ‘일자리 으뜸기업’, 또 국민추천 등을 통해 고용 증가 기업으로 주목 받아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개사, 장애인 다수를 고용한 7개사 등 총 100개 기업 CEO가 참석했다.

행사 사회는 초청받은 CEO 중 한 명인 허경환 허닭 대표이사가 맡았다. 개그맨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허 씨는 경력단절 여성을 적극 채용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개그맨 허경환(허닭 대표이사)씨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시작 전 안내 멘트를 하고 있다.허경환 대표이사는 경력단절 여성 적극 채용,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의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연합뉴스)

참석자들 중 일자리 창출 선례를 가진 기업들이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2년 간 135명을 고용한 대전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725명 근로자 중 514명이 청년으로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해제를 도입해 청년 직무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기간 239명을 고용한 잇올은 백태규 대표의 10수 대학 수험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 관리형 교육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441명 근로자 중 청년이 226명, 여성으로 따지면 266명이다.

최근 2년 간 88명을 고용한 핀다는 이혜민 대표가 워킹맘 1호로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470명을 고용해 지난해 기준 근로자 2056명 규모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미국과 싱가폴 등 해외 계열사 교육파견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비용을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다.

307명 근로자 중 258명이 발달장애인인 사회적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베어베터는 연계고용제도와 자회사형표준사업장 제도 등 정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연계고용제도는 장애인고용 사업장에서 납품받으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하는 제도이고, 대기업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자회사를 설립하면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산입하는 제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