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24곳 운영

입력 2023-03-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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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형 밤샘긴급돌봄어린이집 위치도 (사진제공=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심야시간대 가정 내 긴급상황 발생시에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현재 1곳에서 24곳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양천구 특화 사업이다. 연중 상시로 심야 시간(오후 7시30분∼익일 오전 7시30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양천구 내 심야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은 365열린어린이집인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신정6동) 1곳뿐이었다.

16일부터는 신월동 9곳, 목동 7곳, 신정동 7곳 등 23곳의 어린이집이 추가된다.

가까운 관내 85개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상담을 신청하면, 야간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에 원스톱으로 연결해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2개월 이상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안전을 위해 입소한 영유아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중도 퇴소할 수 없다.

부모가 밤샘 근무를 하거나 타지 출장을 가는 등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이나 유흥 등의 목적으로 아이를 맡기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전화로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평일은 당일 오후 7시 이전까지, 주말은 금요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구는 주민들이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청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돌봄이 가장 필요한 영유아기에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보육 공백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어린이집 현황 (사진제공=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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