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연체이자 및 가산금리 부담을 대폭 완화해 줄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고통받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주고자 연체이자와 가산금리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현재 대출을 연체중인 중소기업과 과거 연체이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서 약 2400여개다.
하나은행의 연체이자율은 현행 최대 19p%가 적용되고 있으나, 이를 17%p로 일괄 인하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5월중에 시행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기한연장, 대환, 재약정이 예정되어 있는 연체이력이 있는 중소기업 대출고객에 부과되는 연체가산금리 2%p의 감면도 4월 29일부터 시행해 해당 중소기업은 금리인하 효과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급여생활 대출고객에 대한 연체이자 3회 면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워크아웃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감면 및 이자납부 유예제도에 이어 연체관련 대출금리도 인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