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2연패 뒤 첫승…체코 꺾고 8강 ‘실낱 희망’

입력 2023-03-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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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호투·김하성 멀티포 힘입어 체코 7-3 승리
세팀 승패 동률땐 실점 아웃 개수로 순위 산정

▲김하성이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본선 1라운드 체코전 7회말 무사 상황에서 한국 김하성이 솔로홈런을 친 뒤 홈으로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침묵하던 김하성이 솔로 홈런 두 방을 치는 등 타선이 살아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 속에 김하성의 멀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호주와 일본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뒤 한국은 ‘세미 프로팀’ 체코를 물리치며 희박하지만 8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세웅이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본선 1라운드 체코전에서 선발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날 저녁 경기에서 일본이 호주를 꺾고, 13일 낮 경기에서도 체코가 호주를 이긴다는 전제 조건에서 한국이 중국과의 최종전에 승리하면 한국, 호주, 체코 세 나라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3개국 사이에 승자승-최소 실점률-최소 자책점률-팀 타율-추첨 순으로 8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세 팀 이상이 동률이 되면 승자 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기에 아웃 개수 당 실점으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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