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셀프 어필한 후폭풍…물 건너간 진정성 어쩌나

입력 2023-03-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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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김새론이 이번에는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1일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을 게재한 가운데, 카페 측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또 한 번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11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구형받은 지 3일 만의 일이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벌금 2000만원을 구형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변호인은 “김새론이 소녀가장이며,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 6명을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김새론이 보란 듯 아르바이트 사진을 게재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생활고를 입증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처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것.

변호인 측은 “지인을 통해 이번 사건을 맡게 됐고 수임료도 보통보다 낫다”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돌아선 민심을 다시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거기다 김새론이 올린 사진 속 카페 프랜차이즈 측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역풍이 불었다.

▲김새론이 직접 올린 아르바이트 인증샷. (출처=김새론SNS)

카페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경기도의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새론과 친구인 것으로 점주가 알고 있지만 김새론이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친구 역시 지난해 9월 그만둔 상황. 관계자는 “이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알 수 없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새론은 해당 사진을 올렸다가 위생 논란에도 휩싸였다. 베이킹을 하며 위생모 등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 하지만 카페 측은 매장에 베이킹을 하는 공간이 따로 없다며 그 사진은 매장에서 찍힌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새론의 진정성은 더욱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나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중 지인들에게 ‘준비물 : 몸뚱이와 술’이라고 적은 초대장을 보낸 드러나며 한차례 신뢰도를 잃을 만큼,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만취 상태로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넘어선 0.2%였다. 이 사고로 김새론은 촬영 중이던 드라마 등에서 모두 하차하며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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