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음주운전에 자필 사과…"경솔한 판단, 자숙하며 뉘우칠 것"

입력 2023-03-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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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남태현 SNS)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하려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하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라며 “이번 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8일 오전 3시20분경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차를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114%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노네임뮤직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남태현은 강남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후, 먼저 대리기사님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약 5m쯤 이동하여 다시 주차한 뒤,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려고 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남태현이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던 중, 남태현의 차량과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충돌 직후 택시 기사님의 피해를 살피고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렸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하여 다시 주차했다”라며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고,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6년 탈퇴 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활동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하트시그널’에 출연자 서민재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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