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8강 진출’ 경우의 수…일본전 실점 최소화 필요

입력 2023-03-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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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차전 호주전에서 패(7-8)하면서 8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본선 진출 20개국이 4개 조로 나눠 1라운드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2라운드(8강전) 진출권을 얻는다.

호주와 일본, 체코, 중국과 한 조를 이룬 한국은 중국과 체코를 반드시 잡는다는 가정하에 호주전 승리를 승부처로 꼽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에 이어 2위로 진출하기 위해선 호주전이 그만큼 중요했다.

하지만 호주전에서 패배하면서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사실상 일본을 반드시 잡아야 하게 됐다. 한국이 일본 체코 중국전에 모두 승리하면 3승 1패가 된다. 일본이 호주를 이기고 한국·일본·호주가 나란히 3승 1패를 거두면 승패가 서로 물고 물리면서 ‘승자 승’으로 순위를 가릴 수 없다. 그러므로 한국은 남은 경기에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본전에서도 패해 2패를 안으면 매우 불리하지만, 경우의 수가 사라지진 않는다. 하지만 꼭 일본이 호주에 승리하고 전승으로 조 1위에 나서야 한다. 이후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하고, 호주가 체코·중국전 가운데 한번 패하면 2승 2패로 동률팀이 나온다. 이때는 팀 최소 실점으로 8강 진출자가 가려진다.

한국팀의 8강 진출 여부가 상당 부분 가려질 WBC 한일전은 10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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