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분양전망 개선…“금융권 금리 인하 영향”

입력 2023-03-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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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71.1) 대비 2.5포인트(p) 오른 73.6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울산이 각각 20.3p(61.9→82.2), 20.6p(50.0→70.6) 올라 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서울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과 금융권 금리 인하 조정, 대출규제 완화, 낙폭이 컸던 지역에 대한 저점 인식이 전망지수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은 작년 10월 전망지수가 26.7로 최저를 기록한 이래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지수로 회복했다.

지방은 전북 14.3p(71.4→85.7), 부산 8.0p(64.0→72.0), 충북 7.1p(78.6→85.7), 인천 6.8p(54.5→61.3), 경기 6.0p(66.7→72.7), 전남 5.9p(76.5→82.4), 대구 3.3p(53.8→57.1), 대전 1.7p(66.7→68.4)로 분양전망이 대체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망이 더 악화할 것으로 조사된 지역도 있다. 경남은 지난달 대비 16.1p(86.7→70.6) 떨어져 가장 크게 하락했다. 광주 8.6p(80.0→71.4), 강원 7.7p(76.9→69.2), 경북 7.6p(90.0→82.4), 제주 5.6p(77.8→72.2), 세종 4.1p(68.8→64.7), 충남 0.9p(84.2→83.3)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지방 중소도시의 분양시장이 빠르게 식고 느리게 회복된 것에 따라 나타났다”며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여전히 100 밑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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