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국내 최대 학습 데이터 분석 시스템 보유...美 ‘ASU+GSV 서밋’ 참가

입력 2023-03-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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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활용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아이스크림홈런 새 BI (사진제공=아이스크림에듀)

국내 경쟁사에 비해 가장 많은 학습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에듀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스크림에듀는 4월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듀테크 박람회인 ‘ASU+GSV 서밋’에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연합(AEA)’의 의장사로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에서 아이스크림홈런 2.0의 학습기를 비롯해 ‘수학의 세포들’이나 ‘홈로드’, AI튜터 ‘아이뚜루’ 등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는 미국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아이스크림에듀의 올해 전략 중 하나다. 국내 초등 대상 에듀테크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아이스크림에듀는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은 해외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학령 인구의 20%가량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홈스쿨링의 수요자인 만큼 AI를 활용한 스마트러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에듀테크 시장 자체의 성장성도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북미지역은 2019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인 38.2%를 차지했고 2027년까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미국 시장에 이미 존재하는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들과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다. 2020년 12월 기준 미국에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은 8개 사다. 유니콘 기업은 아니더라도 아동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Encantos는 2020년 57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국내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성을 만든다는 입장이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양이 많을수록 이용자의 학업 수준을 진단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 정확성이 생긴다.

현재 아이스크림에듀가 보유한 AI는 하루 160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국내 경쟁사에 비해서 가장 많은 학습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테크 표준화 기구인 ‘IMS Global Learning Consortium’에서 ‘Caliper Analytics 1.1’ 표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다음 달 ASU+GSV 서밋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ASU+GSV 서밋은 글로벌 기업들이 교육 정책 입안자, 엔지니어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에듀테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행사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조지 부시 등 각계 글로벌 리더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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