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전력반도체 수요 회복에 가동률 80% 중반대로 상승

입력 2023-03-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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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발 건수 늘려 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
전력반도체 고객 2010년 40여 개→현재 240개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캐파 위해 투자 진행 중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동률이 80% 중반대까지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 상반기 팹(Fabㆍ공장)이 풀가동인 상황에서도 신규 개발 건수를 꾸준히 늘렸던 것이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력반도체는 모바일, 가전에서 자동차ㆍ산업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을 특징으로 해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고 경기 반등 시에는 빠르게 상승한다.

DB하이텍은수요가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ㆍ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별 특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 고객은 2010년 40여 개에서 현재 약 240개로 크게 늘었고, 신규제품 개발 건수도 연간 200여 건에서 약 6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높은 기술 경쟁력에 최근의 친환경 및 고전압ㆍ고전력 전력반도체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가 맞물려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DB하이텍은 신규 공정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캐파를 확대하기 위한 장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부족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이 요청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신제품 개발도 적극 지원하여 최근까지도 개발 건수가 증가해오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2년 313억 달러(약 41조3253억 원)에서 2026년 392억 달러(약 51조7557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6%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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