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은 23일 원ㆍ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서울 외환시장도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수급 여건과 국내증시 흐름에 좌우되는 장세가 이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최근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흑자, 광공업 생산 감소 둔화 등 최근의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24일 발표 예정된 1분기 GDP 발표와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같은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GM 관련 불확실성이 국내외에서 지속되는 상황 속 글로벌 증시 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단기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이날 환율 밴드로 1333.00~136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