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증시, 미국발 제재 우려·기대 못 미친 수입 지표에 하락”

입력 2023-03-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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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추이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미국의 제재 우려와 예상치를 밑돈 수입 지표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7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1% 하락한 3285, 선전 성분지수는 1.98% 내린 1만1609를 기록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방산·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제재 우려가 확산한 상황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강경 대응 경고로 불확실성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러한 가운데 예상치를 밑돈 수입 지표가 리오프닝 수요에 대한 의구심을 자극했다. 전날 외국인 자금은 1억8800만 위안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앞서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외신은 미국이 중국 첨단기술 투자 등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7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폭주하면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은 지난해 발효된 위구르 강제 노동 금지법으로 중단됐던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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