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10여점 선봬
▲서울시 누하동 259 전시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운영되던 공공한옥이 전시공간으로 새 단장하고 지역명과 번지수를 그대로 살린 ‘누하동 259’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종로구 누하동에 있는 누하동 259에서 현대 미술가 이진경 작가 초대전 ‘오늘이 오늘이소서’ 전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활성화계획구역 내 공공한옥 누하동 259를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운영하며 주민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 장소로 이용했다. 올해부터는 시민을 위한 전시,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통과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있는 작가 이진경은 삶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존재를 치유의 시선으로 어루만진다. 간장이 담긴 작은 종지에도 존재감을, 밥그릇 안에는 삶에 대한 따듯한 마음을 담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따뜻하고 소박한 시선으로 현대인의 일상을 바라보게 하는 회화 작품 1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달 9일까지 열린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한옥을 앞으로 시민이 한옥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한옥․한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채롭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