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입된 과채가공품에 설사약 성분이 검출돼 반송조치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미주무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말린 매실의 일종인 '섬매'(Dried Plum) 제품에서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3966ppm 검출됨에 따라 해당제품을 반송조치했다고 밝혔다.
센노사이드는 변비치료 등의 목적으로 쓰이는 의약품 성분으로 식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오남용 시 위경련, 만성변비, 불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부에는 의약품으로도 사용이 제한돼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수입단계에서 `센노사이드`가 검출돼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센노사이드가 검출된 제품이 수입된 실적은 없지만, 해당 제조회사가 제조한 유사 제품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해당 회사에서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해 수입단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므로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