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올해 400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22일 그룹사회책임위원회에서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계획을 의결, 총 400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올 초 이미 실시한 300명 규모의 대학생 인턴에 이어 1000명을 추가로 실시하고, 3년간 100명 규모의 글로벌 인턴제도 역시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000명을 파견했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올해도 1000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오는 27일부터 하계방학 파견인원 500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사(社)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 신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서 장애인 보조기구의 연구개발(R&D), 생산, 판매, A/S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장애유형별 운전보조장치 생산 및 품질강화 분야도 사업범위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가전체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 때, 사회책임경영선언 1주년을 맞아 위기극복 이후 국가, 사회, 기업 모두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기업의 미래에 대한 경제,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이러한 결의사항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09년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 '사회책임헌장'을 새롭게 제정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그룹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