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2만 가구 분양…부동산 시장 봄바람 불까

입력 2023-03-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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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공급 등 청약 기회 다양해져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자료제공=직방)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인 3월에는 2만 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2월 분양실적과 3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했다.

지난달에 조사한 2월 분양예정 단지는 16개 단지, 총 1만2572가구, 일반분양 9924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1개 단지, 총 8662가구(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6252가구(공급실적률 63%)가 분양됐다.

이달에는 26개 단지, 총가구 수 1만9648가구 중 1만558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 수는 1215가구(6% 감소), 일반분양은 284가구(2% 감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주택공급 규칙 일부를 개정령 공포하고 시행했다. 무순위 청약 시 무주택, 거주지 요건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의무가 폐지되고 분양가 9억 원이 넘는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전매제한 완화도 이달 중 시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기분양 아파트도 소급 적용된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9648가구 중 1만152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가 725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부산에서 339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180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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