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절기상 '경칩'인 오늘(6일)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또 "모레(7일)까지 낮 기온이 중부지방은 15도 이상, 남부지방은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도 내려졌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는 오늘 오후부터 초속 15~20m의 강풍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입산 자제,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 금지,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남과 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 기준 전국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4도 △강릉 8도 △백령도 4도 △홍성 -2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2도 △안동 -1도 △대구 2도 △포항 7도 △광주 3도 △울산 5도 △목포 3도 △흑산도 5도 △여수 5도 △창원 4도 △부산 8도 △제주 7도 △울릉도·독도 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21도 △백령도 10도 △홍성 16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안동 18도 △대구 20도 △포항 20도 △광주 19도 △울산 18도 △목포 15도 △흑산도 15도 △여수 15도 △창원 17도 △부산 17도 △제주 18도 △울릉도·독도 15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