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개인·외인 합작매수로 1350선 안착

입력 2009-04-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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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350선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1360선 마저 넘지는 못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4%(19.21P) 오른 1356.02를 기록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상승 종료했다는 소식에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축소와 기관 및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장중 하락세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다분한 장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늘리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굳힌 지수는 이후 장중 1360.41까지 올랐으나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로 1360선 도전은 내일로 미뤘다.

9거래일째 '사자'를 유지하고 있는 개인은 12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 하루만에 186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관은 13거래일째 '팔자'를 기록하면서 305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91억원, 비차익거래로 2320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4511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4%)과 의약품, 전기가스업, 은행, 철강금속이 약보합을 보였을 뿐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4.16%)와 의료정밀(3.48%), 증권(2.59%), 섬유의복(2.51%), 제조업(2.02%), 건설업(2.00%)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 금융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장비, 서비스업, 음식료업, 유통업, 운수창보, 보험이 1% 내외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3.05%)와 LG전자(3.7%), LG디스플레이(4.36%), 하이닉스(14.83%)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SK에너지, 신세계 등도 2~3% 내외의 상승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57%)과 SK텔레콤(-0.54%), KT(-2.66%), KT&G(-2.19%) 등 경기방어주와 POSCO, LG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가격의 강세 및 대규모 유상증자의 인수단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깜짝실적과 제품가격 강세 등의 개별 호재로 이날 상승장을 이끌었다.

상한가 26개를 더한 5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25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4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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