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전고체 배터리 사업 기대감에 한농화성ㆍ이수화학 ‘껑충’

입력 2023-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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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코스피는 지난 한 주(2월 27일~3월 3일) 8.46포인트(0.35%) 올라 3일 2432.07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5억 원, 138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373억 원 순매도했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 부각에 상한가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농화성으로 전주보다 54.84% 오른 1만6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농화성은 농업용 화학 원재료 제품 제조로 시작해, 현재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글라임 등 첨단 화학제품의 비중을 높여간 게 특징이다.

한농화성의 주가 흐름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기도 수원 삼성SDI 사업장을 찾는 등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알려지며 한농화성도 덩달아 주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성신약은 같은 기간 36.57% 오른 14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성신약은 제약회사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협력해 항생제 분야를 특화해 페니실린 항생제를 생산하고 있다.

일성신약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주당 2만 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22.2%로 배당금 총액은 296억 원이다.

이수화학도 35.66% 올라 2만8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수화학은 합성세제원료와 그 분산물을 제조, 판매, 가공하는 것을 주요 영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수화학 역시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농화성과 함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KTcs(31.22%), 세아베스틸지주(27.93%), 미래산업(24.95%), 코스모신소재(24.93%), 유니드비티플러스(21.46%), SKC(20.4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회장 리스크에 남양유업 하락세

반면 남양유업은 11.80% 하락한 53만8000원에 마감하며 유가증권시장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남양유업은 유가공 전문업체다.

최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는 한앤컴퍼니와 주식 양도 항소심에서 패소한 것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2021년 홍 회장 일가는 한앤코에 남양유업 지분을 넘기는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다. 이후 홍 회장은 한앤코가 그를 고문으로 위촉해 보수를 지급하고 홍 회장 부부를 임원진 예우해주기로 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10.58% 하락한 2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산업의 도매 부분을 담당하는 회사다. 최근 한국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영원무역홀딩스도 9.26% 하락해 6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의 지주사다.

이외에도 티에이치엔(-9.09%), 한국주강(-7.68%), 이수페타시스(-7.32%), 경동인베스트(-7.24%), KISCO홀딩스(-6.82%), 일진홀딩스(-6.70%), 유엔젤(-6.67%)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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