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국 서비스센터에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 도입

입력 2023-03-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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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 수어 안내 도입
청각장애인 위한 서비스 접수부터 수어상담도
“고객 관점에서 편리한 서비스 제공 위해 노력”

▲LG전자가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계속해서 수어로 안내를 받고자 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얼굴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문자 혹은 수어만으로 안내하는 것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은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방법 또한 안내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재작년 10월부터 제품 지식을 갖춘 전문 수어상담사가 장애인 고객을 화상으로 응대하는 수어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전에는 청각장애인이 서비스를 받아보기 위해서는 휴대폰이나 종이에 글을 적어 서비스 엔지니어와 소통하거나 수어 통역이 가능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최근 LG전자 송파서비스센터를 방문한 한 청각장애인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디지털휴먼의 수어가 보여 안심이 됐고, 상세한 안내가 만족스러웠다”며 “상담 데스크에서도 전문 수어 상담사 연결이 가능해 비장애인과 동일한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가전 메뉴얼이나 전담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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