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캐피탈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의 한국내 특수목적 법인 본드와이즈코리아와 체결한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며 "인수 잔금을 완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드와이즈코리아측은 지난 1일과 14일 두차례 대금 납부 연기를 요청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본드와이즈가 이미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 반환과 관련한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남은 잔액은 688억원이며 계약금으로 이미 400억원을 받았다"며 "계약서 상으로 계약금은 군인공제회 소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