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결국 '불타는 트롯맨' 하차…"지난 시간 돌아보며 반성"

입력 2023-03-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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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MBN '불타는 트롯맨' 2차전 무대를 앞두고 하차를 결정했다.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알렸다.

황영웅은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황영웅은 자신을 향한 논란과 관련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앞서 황영웅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상해 전과 기록이 있으며, 이 일로 피해자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을 물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전 여자친구 B 씨의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폭로됐다.

황영웅은 지난달 25일 폭행 전과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황영웅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돼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했다.

황영웅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전 1차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황영웅은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라며 "혹시나 최종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에 대해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다음은 황영웅 글 전문

황영웅입니다.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

먼저 이런 이야기들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글귀 먼저 올려드림에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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