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 외통위 통과 본회의 상정

입력 2009-04-22 14:24수정 2009-04-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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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을 겪어오던 한미 FTA 국회 비준동의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인 외교통상위원회에서 가결돼 본회의로 상정됐다.

22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FTA를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이 박진 위원장(한나라당)을 둘러싸고 물리적 저지를 시도했으나 결국 박 위원장이 가결을 선언해 통과됐다.

이번 국회 비준 동의안 통과는 지난 2007년 4월 한미 양국이 FTA 합의문에 공식서명한 지 2년만의 일이다.

가결된 비준안은 앞으로 6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그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자동차 협상의 ‘불공정성’ 문제로 한미FTA 연내 비준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달 초 주요20개국(G20) 런던 정상회의에서 한미 양국이 FTA의 진전에 협력하기로 해 이번 임시국회내 비준 동의안 처리는 쟁점 사안으로 떠 오른 바 있었다.

특히 6월에 있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FTA와 관련한 논의와 의견 조율에 따라 향후 6월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간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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