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가맹점을 식구처럼"

입력 2009-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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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원ㆍ공연 초청 등 본사-가맹점 '윈-윈' 도모

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자와 본사의 '윈-윈'을 도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맹점들의 매출 증대가 곧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본사에서는 자연스럽게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본사에서 주최·후원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가맹점주들을 초청하면서 본사와 가맹점주가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쪼끼쪼끼', '군다리치킨' 등을 운영하는 태창 파로스의 가맹점주 700명을 내달 2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스프링 페스티벌'에 초대한다.

태창파로스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문화마케팅을 전개하고 태창파로스의 가족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VIP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도 매월 전 가맹점 가운데 우수 가맹점 5∼6개를 선정, 우수가맹점으로 표창하고 42인치 PDP TV를 증정한다.

또한 매년 초에는 전국 가맹점주들과 함께 신년회를 개최하고, 유명강사를 초청해 사업성공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분기별로 본사 직원들이 직접 매장 청소를 돕는 등 가맹점과 본사가 한 식구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에 대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우선 가맹점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본사는 가맹점이 호황을 누리면 시장점유율 확대와 브랜드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 확보로 이익을 올리기에 급급하면 본사와 가맹점 모두 망하는 사례가 많다"며 "예비창업자들도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할 때에는 본사의 창업 이후 지원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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