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알에스, 2차전지 신소재 월 판매 105톤 달성…알톤스포츠 원재료 사업 진출

입력 2023-03-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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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에스는 지난달 28일 아산사업장에서 2차전지 음극재의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실리콘(Si) Powder 신소재의 월간 105톤 판매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자료 = 티알에스)

이녹스의 비상장 계열사인 티알에스가 2차전지 음극재의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실리콘(Si) Powder 신소재의 월간 105톤 판매를 달성했다. 상장 계열사인 알톤스포츠는 원재료 수급을 조달하고,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2일 티알에스 관계자는 “현재 월100톤 전후 케파(CAPAㆍ생산능력)의 설비를 2023년 하반기부터 월 200톤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CAPA 증설에 들어갔다”며 “연말 기준 연간 2400톤 생산 CAPA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초 설비 Setup후 2023년 1월부터 일본 고객사를 통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1월에 90톤 판매에 이은 2달 만에 월 100톤을 초과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현재 다수의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Si Powder 공급을 위한 샘플(Sample) 테스트 중에 있어 양산 고객사는 내년에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i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아 전기자동차의 1회 충전거리 향상과 급속 충전 설계가 용이해 점차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음극재의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에 Si 음극재의 단점인 충 방전이 지속됨에 따라 부피 팽창에 의한 성능 저하는 점차 극복되고 있으며 Si 음극재의 첨가량이 5wt% 수준에서 10wt%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돼 티알에스의 Si powder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알에스는 2019년 11월 이녹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후 대대적인 물적, 인적 투자와 경영 지원을 통해 회사의 Capa Up, 생산의 안정화 및 수율, 재무구조 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말 코스닥 상장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라며 “이에 맞물려 CAPA 증설 및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차전지 음극재 시장의 차별화된 강소 소재기업으로 완벽한 변신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녹스는 2차전지 음극재 소재 기업인 티알에스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가 2차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중국 자전거 제조공장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구축한 중국내 공급 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재 티알에스의 2차전지 음극 신소재 원재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사업에 진출했다.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녹스 관계자는 “지주사인 이녹스는 2차전지 및 차세대 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회사 및 기술들을 인수하기 위한 조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티알에스와 알톤스포츠는 현재 진행중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해 각 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하는 로드맵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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