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6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9분께 고등학교 2학년 A(17) 군은 충남 서산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툼 중 친구 B 군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 군과 B 군은 사고 전부터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으며, 술자리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술자리 이후 각자 집으로 돌아갔으나 B 군이 A 군의 집을 찾아갔다. 경찰은 두 사람이 다시 다투다가 A 군이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 군에게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A 군이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해 흉기에 찔린 B 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B 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은 “A 군이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며 “살해 고의성 여부에 따라 살인이나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