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 수비에 골대 강타… 나폴리 8연승 ‘승승장구’

입력 2023-02-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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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폴리 원정경기서 2-0 제압
오시멘 리그 8경기 연속골
2위 인터 밀란과 승점차 18
김민재 헤더가 크로스바 맞아

▲나폴리의 김민재가 왼쪽 코너킥을 뛰오르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AFP 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철벽 수비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수적 열세를 딛고 8연승을 내달렸다.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빅터 오시멘의 8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전반 빠르게 두 골을 넣은 나폴리는 후반 22분 마리우 후이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주전 선터백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여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3호골을 넣을 상황이었지만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뛰어오르며 헤딩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고,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왼쪽 3번째)가 골을 넣은 뒤 김민재(맨오른쪽)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주 사수오로전 2-0 승리로 리그 23경기 만에 20승을 돌파한 나폴리는 이날까지 리그 8연승으로 승점 65(21승 2무 1패)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7·15승 2무 6패)과 승점 차를 18로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지켰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시멘은 리그 득점 선두(19골)도 굳게 지켰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매겼다. 이르빙 로사노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시멘(7.6점)과 김민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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