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확인하고 숨고르기에 나설 것"-현대선물

현대선물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이틀간의 오름세를 접고 국내증시 방향에 주목하며 숨고르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잠잠했던 환율 흐름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1300원대 박스권에서 벗어나 전날은 장중 1350원대까지 올랐다"며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5년물 CDS 프리미엄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단기 외환시장 불안감 우려가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22일 서울환시는 미 증시가 전일의 하락 폭을 만회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증시 흐름을 확인하는 가운데 지난 이틀간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고 GM대우의 선물환 연장 규모가 전체 선물환의 50%에 달하는 5억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무역수지 흑자 기대와 국내 기업의 꾸준한 외화조달이 지속돼 외화유동성 경색도 우려할 만한 요소가 되지 못한다"면서도 "대외적으로 미 주택시장의 기대출채권 부실 심화, 주택경기 회복세의 불투명한 전망이 강화될 경우 코스피 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돼 환율 1300원선 지지선 역시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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