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논란 후 실종설까지…"집에 있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

입력 2023-02-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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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출처=판빙빙 SNS 캡처)

중국의 유명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23일(현지시간) 판빙빙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GREEN NIGHT)의 기자간담회에서 “내 걱정을 해 준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판빙빙은 기자들로부터 탈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진행자는 영화와 관련한 질문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판빙빙은 “괜찮다”라며 “나는 집에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2018년 2억 5,500만 위안(약 440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한동안 전혀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실종설을 비롯해 사망설, 당국의 구금설 등이 퍼졌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이 이어졌다.

이후 판빙빙은 중국 세무국에 총 8억 8,000만 위안(약 1509억 원)을 납부한 뒤 할리우드 영화 ‘355’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판빙빙은 “여러 일을 겪었지만 인생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저점에 다다르면 다시 위로 오를 수 있다”라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동시에 세상과 사람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모두 괜찮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에는 판빙빙을 비롯해 우리나라 배우 이주영이 출연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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