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1일 울산공장에있는 5개 언유 정제시설(CDU) 중 제1CDU 가동을 10일째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1CDU는 하루 원유 6만 배럴을 정제해 경유와 등유, 항공유, 벙커C유 등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휘발유, 경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단순 정제마진이 악화돼 경제성이 악화돼 가동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원유도입 단가보다 제품 생산가격이 높은 역(逆)정제 마진 상황이 지속돼 1CDU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물량을 줄이고 있다"며 "그러나 나머지 4개 CDU는 정상 가동하고 있어 중국 수출 등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제1CDU의 재가동 시기는 전세계 수요회복과 공급물량 등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