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22~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경쟁률 1030.65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람테크놀로지는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6400억 원이며, 청약 건수는 12만3578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자람테크놀로지는 15~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6000~2만 원)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은 “많은 투자자들이 고효율 스펙을 갖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 보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000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제품별 최적화된 프로세서 자체 설계 능력과 초전력 설계 기술, 고정밀 타이밍 프로토콜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등을 보유 중이다.
상장 후 자람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고객사 영업망을 활용, 통신 시장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빠른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에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수요 예측에 이어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자람테크놀로지의 강점인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개발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좋은 실적을 만들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7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