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홍콩증시는 은행주 위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95%, 465.02P 급락한 1만5285.89로 종료됐다. 3거래일만의 하락 반전으로 하락폭으로는 지난 8일 3.04% 이후 최고치다.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4.35% 급락한 1만5065.59로 시작한 항셍지수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매도 공세에 대형주, 금융업, 부동산&건설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설정된 중국 펀드들이 주로 투자하는 홍콩H지수는 전일대비 2.07%, 190.95P 하락한 9039.09로 마감됐다. 전일대비 4.07%, 375.90P 급락한 8854.14로 장을 개시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크게 만회했다.
특히 동아은행(-5.33%)과 중국건설은행(-3.17%), 홍콩중국은행(-1.85%) 등 금융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