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한 중국 증시가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21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85%(21.63P) 하락한 253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도 166.00으로 0.65%(1.09P) 내렸으며 심천종합지수 역시 1.00%(8.68P) 떨어진 856.11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세 여파와 아시아 증시의 하락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어닝시즌과 맞물리며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금값 상승으로 인해 중국 최대 금생산업체인 쯔진(紫金)광업과 중진(中金)황금은 1.36%, 2.59% 각각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증시가 최근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경기회보에 대한 불안감이 거치면서 단기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