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수출목표 6850억 달러…무역금융 363조 공급"

입력 2023-02-23 12:47수정 2023-02-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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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주재 4차 수출전략회의서 전략 공개

▲23일 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설정했다"며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 달러(한화 약 890조 원)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무역금융 363조 원 투입과 수출지원예산 1조5000억 원 투입 등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3일 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설정했다"며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론 15대 제조업에 5330억 달러를 목표로 세우고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방산에 173억 달러, 해외건설과 플랜트에 35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부처별로 수출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실적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을 지정해 소관 품목과 업종 수출 목표 이행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수출전략회의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지원책으론 올해 예산에 1조5000억 원을 투입하고 무역금융에 최대 362조50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지원 예산엔 산업부가 6692억 원, 중소기업벤처부가 2597억 원을 투입한다. 무역금융엔 무역보험공사가 260조 원, 수출입은행이 82조 원을 투입하는 등 관련 기관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기차, 고부가가치 선박 등 미래 주력 산업 12개 분야의 신수출동력 확보도 내세웠다. 특히 반도체는 투자세액공제 상향과 시스템반도체·반도체 후공정 기술개발, 전문인력 15만 명 양성 지원을 약속했다.

원전 수주를 위해선 체코와 폴란드 등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수출 노형의 수출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바이오헬스를 위해선 2조4000억 원 규모의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지원하고 제약과 의료기기 등 민관 연구·개발 확대와 K-바이오 백신 펀드 투자를 진행한다.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산업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수출현장 애로를 355건 발굴했고, 68%를 즉시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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