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21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하며 금리는 하락 반전해 마감됐다.
2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1bp 하락해 3.69%, 국고 5년도 전일보다 5bp 하락한 4.27%을 기록했고 반면 국고 1년의 경우에는 1bp 상승해 2.36%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하락해 4.81%, 20년물은 1bp 하락해 4.99%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해 2.47%, 2년물도 1bp 상승한 3.30%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41%,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같은 3.03%로 고시됐다.
현대증권 김상훈 연구원은“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워낙 강해 시중 금리가 뒤따라가는 현상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미결제약정이 7만계약 정도로 고점 부근에 도달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상승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는 일단 박스권 하단에 위치해 있어 조정 양상이 곧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5틱 상승해 111.35으로 마쳤다. 오전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으로 소폭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더욱 강화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증권선물이 6304계약, 개인이 74계약, 자산운용이 3117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고 반면 외국인이 6300계약, 은행이 2910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만8계약으로 4월 중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